프리미어리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또 하나의 수비수 쟁탈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상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의 스페인 출신 센터백 마리오 힐라(27)다. TBR Football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에버턴, 크리스탈 팰리스가 모두 힐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영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힐라는 2022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치오로 이적해 꾸준히 성장한 수비수다. 세리에A에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공중전 능력, 수비 리딩으로 평가를 받으며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현재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어 라치오는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다. 하지만 힐라 본인은 “경쟁력 있는 무대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잉글랜드에서는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중 전선에서의 경쟁을 대비해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이끄는 주전 라인을 보완할 신뢰도 높은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 힐라가 그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Spurs Web은 “토트넘은 이미 힐라의 경기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추적해왔으며, 계약이 2년 반 남은 시점에서 협상 여지를 탐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The Boy Hotspur는 힐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구상하는 수비 전술에 잘 맞는 유형이라 평가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위해 1~2명의 수비수를 추가할 계획이며, 힐라 영입이 실현될 경우 후반기 팀 밸런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토트넘만이 경쟁 상대는 아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힐라를 마크 게히의 잠재적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게히는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높아, 구단은 즉시 투입 가능한 수비 자원을 찾고 있다. 힐라의 경험과 세리에A에서의 꾸준한 출전 기록은 팰리스 수뇌부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에버턴도 여기에 가세했다. 팀의 핵심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어, 만약 이적이 성사될 경우 힐라가 후임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TBR Football은 “에버턴은 힐라를 수비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적응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라치오는 힐라의 이적을 쉽게 허락할 생각이 없다. 구단은 “핵심 수비 자원을 헐값에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적어도 2,500만 유로 이상의 제안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의 구매력과 경쟁 구도는 협상의 판도를 언제든 바꿀 수 있다.
결국 힐라의 미래는 2026년을 앞둔 이번 겨울, 혹은 여름 시장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확실한 것은—그의 이름이 이미 프리미어리그 빅리그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