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본머스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 세네시는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이 한꺼번에 쏠리고 있다.
28세의 세네시는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본머스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AS 로마 등도 이미 선수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첼시는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수비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젊은 자원 위주로 구성된 현재 스쿼드에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리암 로즈니어 감독 역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세네시를 수비 라인의 핵심 리더로 평가하고 있다.
세네시는 2022년 여름 페예노르트에서 본머스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금까지 공식전 115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공격 가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수비수임에도 1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본머스는 여러 차례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협상은 결렬됐고, 이로 인해 이별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피지컬과 템포에 이미 적응한 선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 영입이 성사될 경우, 첼시는 큰 이적료 지출 없이 수비진의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구단 수뇌부 역시 2026시즌을 대비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라는 측면에서 세네시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만 경쟁은 만만치 않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마크 게히의 이탈 이후 수비 재편이 절실한 상황이며, 에버턴 역시 경험 많은 센터백을 무상으로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세리에 A의 AS 로마도 세네시를 프로젝트의 핵심 자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수 본인은 모든 제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해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경쟁력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다음 선택이 커리어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첼시는 구단의 위상과 프로젝트의 매력을 앞세워 세네시를 런던으로 설득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비 안정화는 유럽 정상 복귀를 노리는 첼시에게 필수 과제이며, 이번 영입전의 결말은 머지않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