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첫 번째 대어를 잡는 데 성공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유망 스트라이커 리암 델랍이 런던행을 택하면서, 첼시는 차세대 공격 라인을 향한 본격적인 개편에 나선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는 입스위치 타운의 간판 공격수 델랍 영입을 두고 구단 간 완전 합의에 도달했으며, 개인 조건 또한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적이 완료될 경우, 첼시는 강등 조항에 따라 약 3천만 파운드(약 535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게 된다.
델랍을 향한 경쟁, 그리고 첼시 선택의 배경
델랍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입스위치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핵심 선수다. 총 40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와 같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에버튼, 밀란, 유벤투스 등 유수의 빅클럽들이 잇따라 접근했으나, 델랍은 첼시를 최종 선택했다.
첼시행을 결심하게 만든 배경에는 두 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 하나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 또 다른 하나는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에 대한 신뢰다. 델랍은 맨시티 유소년 시절 마레스카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 인연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니콜라스 잭슨의 불안, 델랍은 대안일까?
첼시는 최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유럽 무대에서의 체면을 살렸지만, 시즌 내내 니콜라스 잭슨의 기복 있는 경기력은 골칫거리였다. 잭슨은 총 13골을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결정력 부족과 움직임의 일관성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델랍은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영입을 추진한 ‘젊고 활기찬 대안’이다. 잭슨과 델랍의 주요 지표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 지표 | 리암 델랍 (입스위치) | 니콜라스 잭슨 (첼시) |
|---|---|---|
| 출전 경기 | 40 | 34 |
| 득점 | 12 | 13 |
| 도움 | 2 | 5 |
| 총 슈팅 | 69 | 81 |
| 유효 슈팅 | 32 | 40 |
| 키패스 | 22 | 29 |
| 태클 | 11 | 25 |
물론 챔피언십과 프리미어리그의 레벨 차이를 고려할 필요는 있지만, 델랍의 스타일은 마레스카 감독의 빌드업 중심 전술에 보다 유기적으로 녹아들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영입 전략,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첼시는 델랍 외에도 다양한 공격수 영입을 계속 추진 중이다. 베냐민 셰슈코(RB 라이프치히), 위고 에키티케(전 PSG) 등이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제휴 구단 스트라스부르와는 네덜란드 출신 장신 공격수 에마누엘 에메가를 2026년 여름 합류를 목표로 사전 계약 중이다.
한편, 첼시는 델랍 이적에 따라 입스위치에 마르크 기우(19)의 임대를 제안할 계획이나, 선수 본인은 아직 챔피언십행에 확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 델랍은 미래인가, 즉시전력인가
첼시의 이번 영입은 단순한 유망주 확보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방향성을 알리는 상징적 선택으로 읽힌다.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상, 첼시는 더 이상 이름값보다 전술 적합성과 시스템 내 성장 가능성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리암 델랍은 그 전략의 핵심적인 퍼즐일 수 있다. 첼시가 잭슨의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닌,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를 만들 수 있을지, 이번 이적은 단순한 ‘영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