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가 토트넘 홋스퍼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다시 영입 리스트에 올리며 2025-26시즌 골키퍼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비카리오가 올 시즌 종료 후 세리에A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인테르는 이를 적극적으로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테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주전 골키퍼 얀 좀머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차세대 주전으로 안정성과 경험을 갖춘 자원을 모색 중이며, 비카리오는 이상적인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2023년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을 당시에도 인테르는 비카리오에게 접근했으나 토트넘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 경쟁에서 밀렸다. 그 비카리오에게 다시 기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비카리오는 토트넘에서 2023년 합류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고 싶은 강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인테르는 이 점을 기회로 삼아 재협상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토트넘의 요구액은 2,500만~3,000만 유로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이적료로 약 3,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으며,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경우에 따라 2,500만 유로까지도 협상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는 비카리오가 북런던에서 주전 골키퍼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이적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테르 내부에서는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하다. 비카리오는 내년이면 30세가 되는 만큼, 구단의 ‘젊은 자원 중심’ 투자 정책과 배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인테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20대 초·중반의 유망주 영입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골키퍼에게 2,500만~3,000만 유로를 투자하는 것이 경영진의 승인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르는 당장 주전 골키퍼 자리가 비게 되는 상황에서 경험 많은 비카리오가 즉시전력감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세리에A 경험이 풍부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증명한 만큼, 단기·중기적 전력 강화 효과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세리에A 복귀가 현실화될까
비카리오의 거취는 앞으로 몇 달간 이탈리아 이적 시장의 중요한 화제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넉넉하지만, 선수의 복귀 의지와 인테르의 필요가 맞물릴 경우 협상 테이블이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결국 해결의 열쇠는 인테르가 구단 투자 정책을 넘어 비카리오에게 필요한 금액을 지출할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토트넘이 이적 허용 조건을 어느 정도로 낮출지에 달려 있다. 2025년 여름, 비카리오의 세리에A 귀환 가능성은 점점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