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세르비아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Dusan Vlahovic)의 이적료를 공식적으로 책정하며, 1월 이적시장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부상했다. 계약이 2026년 여름에 종료되는 블라호비치는 이미 구단의 매각 대상 리스트에 올랐으며, 클럽은 자유이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1,500만 유로 선에서 이적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고액 연봉이 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2년 피오렌티나에서 8,000만 유로를 들여 영입한 공격수를 단기간 내에 처분하는 것은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자유계약으로 잃는 것보다는 낫다는 계산이다. 클럽 내부 관계자는 “이제는 현실적으로 재정 구조를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급여 절감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 토트넘·아틀레티코·바르셀로나, 영입 관심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토트넘 홋스퍼다. 현재 공격진에서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토마스 프랭크 체제 하의 토트넘은 ‘즉시 득점력 보강’을 목표로 블라호비치를 탐색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알바로 모라타의 장기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또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바르사는 이적료가 낮아진 현시점을 “현실적 기회”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스페인 언론에서 이어지고 있다.
🧩 복잡한 협상 구조
문제는 선수 본인의 입장이다. 블라호비치는 아직 25세로 커리어 정점에 있지만, 연봉 삭감이나 역할 축소에는 부정적이다. 유벤투스는 더 이상 중심 전력으로 그를 간주하지 않으며, **‘지금이 팔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는 판단을 내린 상태다. 따라서 구단은 이적료와 연봉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구단과의 빠른 합의를 노리고 있다. 관심 구단이 많아도 실제 협상까지 이어질지는 연봉 구조 재조정에 달려 있다.
⚠️ 조기 이적의 리스크와 기회
유벤투스로서는 공격 자원의 즉각적인 공백이 문제지만, 재정 건전성을 되찾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블라호비치 역시 새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이적을 추진하는 구단은 겨울시장이라는 제한된 기간 속에서 선수의 적응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0만 유로”라는 현실적인 금액은 유럽 상위권 클럽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유벤투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블라호비치의 이적을 통해 재정 구조 개선과 세대교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2022년 대형 영입의 종지부이자 세리에A를 떠나는 또 한 명의 스타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