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뉴캐슬전 1대2 패배 직후 내부 논의를 거쳐 프랑크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으며, 부임 8개월 만에 동행을 마무리했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 2025년 6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적과 경기력 모두 반등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러 있으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불과 5점에 불과하다. 최근 리그 1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친 부진이 결정타가 됐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프랑크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하고자 했으나, 최근 결과와 퍼포먼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현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구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프랑크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총 38경기를 지휘해 13승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승률 26.9퍼센트로 구단 역사상 최저 수준의 리그 승률을 남겼다. 특히 홈 경기에서 팬들의 야유와 ‘경질’ 구호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악화됐다.
현지에서는 강등 리스크가 조기 결단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토트넘은 신축 구장 건설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며, 만약 강등될 경우 재정적 타격이 수백억 원 단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구단은 다가오는 아스날전 이전, 짧은 공백기를 활용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토트넘은 당분간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을 임시 감독 체제를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유력 후보가 없는 상황이며, 프랑크 감독과 함께 합류했던 코치진의 거취 역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프랑크 감독의 퇴진으로 토트넘은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7년 동안 여섯 번째 정식 감독을 찾게 됐다. 리그와 컵 대회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남은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