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반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그의 차기 행선지가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알론소는 스페인 슈퍼코파 결승전 패배 이후 구단과 결별했으며, 예상보다 짧은 임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알론소가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그 무대는 그가 이미 깊이 이해하고 있는 분데스리가가 될 수 있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며 알론소를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3대3으로 비긴 직후 디노 톱묄러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따라 구단은 즉각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독일 매체 BILD는 프랑크푸르트의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이 알론소와 직접 만남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 부임 이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남기며 유럽 전반에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전술적 유연성과 선수 관리 능력은 분데스리가 환경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비교적 낮은 선택지로 평가된다.
다만 알론소만이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구단을 이끌었던 마르코 로제 역시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로제는 최근까지 RB 라이프치히를 맡았던 경험이 있어, 즉시 투입 가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알론소에게 프랑크푸르트행은 커리어 재정비 차원에서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실패를 비교적 빠르게 덮고, 성공 경험이 있는 리그에서 다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유럽 대항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검증된 지도자를 원하고 있어, 이해관계는 맞아떨어진다.
향후 며칠 내 접촉 여부가 구체화될 경우, 알론소의 분데스리가 복귀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