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스포르팅 리스본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현재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6,350만 유로)에 추가 옵션 최대 1,000만 유로가 포함된 계약 조건을 두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상은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자신의 커미션을 포기하기로 하면서 급진전됐다. 이로 인해 아스널은 총보장 금액을 낮출 수 있었고, 스포르팅 역시 원하는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가 성립됐다.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우선 과제로 최전방 자원 보강을 설정해왔으며, 라이프치히의 벤야민 셰슈코를 포함한 다수의 공격수들과 접촉해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택된 인물은 포르투갈 무대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요케레스다.
요케레스는 지난 2023년 여름 코번트리 시티에서 약 2,000만 유로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이후, 포르투갈에서 단숨에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두 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서 54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우승과 포르투갈컵 제패를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는 유럽 전역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포르팅은 이전까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6,900만 파운드(약 8,100만 유로)를 고수해왔으며, 요케레스 측과의 ‘신사협정’ 존재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스포르팅 회장 페데리코 바랑다스는 “정해진 바이아웃 금액은 없다”며 선을 그었고, 구단은 선수에게 복귀일을 유예해주었지만, 요케레스가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하자 징계 절차를 예고한 상태다.
한편 요케레스는 이미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2018년 브라이튼에 입단한 그는 생파울리, 스완지 등으로 임대를 다니다 2021년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했으며, 챔피언십 무대에서 2시즌 반 동안 43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지난 6월 요케레스 측에 비공식 접촉을 시도했으나, 협상이 본격화되지는 않았다. 아스널은 요케레스의 영입을 통해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번갈아 맡아온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확고히 보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