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두고 구단 수뇌부와 첫 대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는 토요일 맨유 경영진과 직접 만나,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는 임시 감독직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14개월 재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후, 빠르게 차기 지도자 구상에 착수했다. 다만 당장 장기 계약을 맺기보다는, 올 시즌을 마무리할 임시 감독 선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솔샤르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마이클 캐릭이다. 캐릭은 이미 이번 주 초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임시 감독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올드 트래퍼드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고, 현재 무직 상태라는 점에서 부담 없이 즉시 합류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루드 판 니스텔로이와 현재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대런 플레처 역시 후보군에 포함돼 검토됐지만, 현재 구단의 논의 중심은 솔샤르와 캐릭 두 명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다만 맨유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요일 브라이턴과의 FA컵 경기 이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팀을 임시로 이끌고 있는 플레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추가적인 논의는 없었으며, 오직 맡겨진 경기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처는 번리와의 첫 경기에서 비교적 활기찬 경기력을 이끌었지만, 결과는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플레처는 구단 최고경영자 오마르 베라다와 단장 제이슨 윌콕스와만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와의 직접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게 주어진 책임은 이 두 경기를 준비하고 팀을 이끄는 것뿐이며, 그 외 미래에 대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성급한 결정으로 또 다른 혼란을 반복하기보다는,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솔샤르와 캐릭, 두 전직 맨유 인사 중 누가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오게 될지, 이번 주말 회동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