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에서 전설로 남은 손흥민이 올여름 팀을 떠난다. 직접 구단과 감독에게 이적 의사를 전한 손흥민은 미국 MLS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영국 매체를 통해 “북런던에 왔을 때 나는 영어 한마디 못하는 소년이었다. 이제는 한 명의 청년으로 이곳을 떠난다”며 이별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 핫스퍼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 구단 경영진에 이적 요청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앞서 5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LAFC가 가장 유력하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토트넘 핫스퍼에서 9시즌을 보낸 손흥민의 유럽 커리어는 막을 내리게 된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핫스퍼에 입단해 393경기 160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FIFA 푸스카스상 수상, 구단 주장 완장까지—그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토트넘 핫스퍼의 상징이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무대에서 마지막 커리어 챕터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