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좋은 폼을 유지 중인 마르티네스는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일부 클럽들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올드 트래퍼드 내부에서도 그의 장기적인 미래를 둘러싼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마르티네스의 현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 급박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구단의 공식적인 메시지다. 실제로 복수의 소식통은 “맨유의 기본 입장은 마르티네스는 매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의 상승세가 빅클럽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만이 확인된 구체적 관심 구단으로 언급된다.
흥미로운 점은 바르셀로나 내부의 분위기다. 바르셀로나와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서는 마르티네스가 이적에 열린 태도를 보일 수 있고, 이 경우 맨유가 장기화된 협상과 계약 만료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올여름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맨유가 조만간 재계약 제안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적정한 가격’이 제시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적료가 관건이다. 시장 가치 기준으로는 약 3,500만 유로로 평가되지만, 다수의 소식통은 비공식적인 요구액이 5,500만 유로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전한다. 28세에 접어든 마르티네스를 해당 금액에 매각하는 선택지는, 재정 안정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구단 운영 기조 아래 일부 맨유 내부 인사들에게는 합리적인 판단으로 비칠 수 있다. 부상 이력이라는 변수 역시 고려 대상이다.
더불어 맨유는 수비진에서 대체 자원도 풍부하다.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에이든 헤븐 등이 옵션으로 거론되며, 해리 매과이어의 재계약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다.
결국 이 사안은 여름 이적시장을 향한 ‘지켜볼 이슈’로 분류된다. 맨유는 공식적으로는 잔류를 원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물밑에서 성사 가능성을 계산 중이다. 조건이 맞아떨어질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수도 있는 시나리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