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 U-21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 두 명을 집중 관찰한 사실이 알려지며, 올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구단의 새로운 기조가 드러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파리 FC와 렌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센터백 제레미 자케와 공격수 모하메드 카데르 메이테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움직임은 맨유가 지난여름부터 추진해온 ‘유망주 우선 전략’이 구체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단은 즉시 전력감 확보뿐 아니라 장기적인 스쿼드 성장 구조를 구축하려는 방향성으로 전환 중이며, 이번 두 선수 역시 잠재력 중심의 스카우트 타깃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자케는 Ligue 1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렌에서 시즌 개막 이후 단 1분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그는 프랑스 U-21 대표팀에서도 레니 요로와 함께 핵심 라인을 형성했다. 유럽 내 U-21 센터백 통계 비교에서도 인터셉트·볼 회수 1위, 공중볼 승률 2위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여름 아스널이 강력한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렌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메이테는 1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폭발적인 잠재력이 돋보인다. 대부분 교체 출전임에도 프랑스 1부리그에서 두 골을 넣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고, 이미 잉글랜드 및 독일 다수 구단이 예의주시하는 공격 재능으로 자리잡았다. 전방 활동량과 볼 운반 능력이 우수하며, 다양한 위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맨유가 주목하는 포인트다.
프랑수아 로지 기자는 파리 FC 경기장에서 맨유 수석 프랑스 스카우트 스티브 헤드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카우트는 처음엔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결국 “맞다, 자케와 메이테를 보러 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카우팅은 단발성 탐색이 아닌, 올겨울 혹은 내년 여름을 향한 장기 검토 과정으로 분석된다. 맨유는 최근 수년간 비효율적이었던 영입 전략을 재정비하며 ‘고비용·저효율’ 영입을 피하고, 잠재력이 검증된 젊은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자케와 메이테는 그런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