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로드리(29)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TEAMtalk 보도에 따르면, 시티는 단 한 구단과도 협상할 생각이 없으며 로드리를 향한 모든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로드리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료 약 6,28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완벽한 중원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공수 전환의 핵심 역할, 포지셔닝 능력, 압박 회피력까지 모두 갖춘 그는 현재 유럽 축구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의 영향력은 통계로도 증명된다. 맨시티에서 250경기 이상 출전하며 26골 32도움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구단 내부에서는 “로드리는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이며, 구단의 전술적 철학을 상징하는 존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로드리를 핵심 목표로 삼아왔다. 구단은 중원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알론소는 자신이 현역 시절 보여줬던 ‘균형형 미드필더’의 현대적 버전으로 로드리를 지목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또한 그 영입을 적극 지지했지만, 맨시티의 강경한 태도로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맨시티는 현재 로드리와의 장기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구단은 그에게 대폭 인상된 조건의 계약을 제시하며, ‘10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남겨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팀 내 다른 핵심 자원들의 연쇄 이탈을 방지하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지배력을 장기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한편 레알은 대체 플랜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요슈아 키미히,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주비멘디, 또는 브렌트포드의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를 주시 중이다. 그러나 로드리급의 즉각적 영향력을 보장할 선수는 드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맨시티의 입장은 명확하다 — 로드리는 이적 불가 자산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몇 년간 꾸준히 관심을 이어가겠지만, 당분간 이 거래는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는 우리 팀의 엔진이며, 그를 잃는 것은 시스템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로드리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존재는 맨시티의 전성기를 지탱하는 가장 견고한 축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