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와 아르네 슬롯 감독의 공개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리버풀이 결국 내년 여름을 기점으로 ‘결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머문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전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흐트러졌다. 33세라는 나이와 함께 이번 사태가 장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판단 속에서 클럽 내부에서도 이적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살라의 현재 예상 이적가치(ETV)는 약 4,010만 유로로 평가되지만, 사우디 프로리그 다수 구단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1월 조기 이적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선수 본인 역시 ‘겨울 이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리버풀은 내부적으로 이미 ‘포스트 살라’ 후보군을 세분화해 검토 중이며, 다음은 그의 대체자로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5명의 선수들이다.

앙투안 세메뇨 (본머스)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는 2026년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다.
가나 대표팀 공격수 세메뇨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14경기에서 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활약은 첼시를 제외한 잉글랜드 빅식스 전 구단의 관심을 끌어올 만큼 인상적이다.
리버풀이 그의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본머스 계약에 포함된 7,4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1월 이적시장에서도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클 올리세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는 지난해 여름 이적이 공식화된 이후 줄곧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제기돼 왔으며, 특히 리버풀이 꾸준히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돼 왔다.
올리세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의 활약을 통해 2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세계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리버풀 역시 2026년 이상적 영입 목표로 그의 이름을 점찍어둔 상황이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올리세의 매각 의사가 전혀 없으며, 따라서 그가 안필드로 향하려면 상당히 파격적인 수준의 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호드리구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는 수개월째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으며, 내년에 베르나베우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브라질 공격수인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팀 내 서열이 낮아졌고, 레알 역시 약 7,000만 유로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드리구는 클럽 대항전에서 지난 3월 이후 득점이 없지만, 이미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경험과 재능을 갖고 있어 레알이 매각에 열려 있는 상황이라면 리버풀이 잠재력에 베팅할 수 있는 대체 자원으로 평가된다.

얀 디오망데 (RB 라이프치히)
RB 라이프치히의 신성 얀 디오망데가 분데스리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며 리버풀의 새로운 이적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디오망데는 좌우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으로,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이미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스카우트팀은 그의 발전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19세의 이 재능을 선제적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러드 보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버풀에서 살라를 대체할 잠재 후보 중 마지막으로 거론되는 선수는 수년째 안필드행 루머가 이어져 온 재러드 보웬이다.
최근 몇 달간 보웬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대형 루머는 잠잠해졌고, 사실상 그의 커리어 대부분을 웨스트햄에서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 주장 보웬은 여전히 동런던 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으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28세의 이 검증된 프리미어리그 윙어를 영입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