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다시 살아난 네이마르의 영향력이 유럽 현지에서도 빠르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침체된 시기를 보냈던 그는 브라질레이랑 마지막 구간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산투스를 강등 위기에서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부상 복귀 후 단 17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경기에서는 여전히 존재감을 잃지 않은 ‘특급 재능’임을 증명했고, 이는 곧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 재점화로 이어졌다.
33세가 된 네이마르는 더 많은 출전 시간과 경쟁 강도가 높은 환경을 원하고 있으며, 2026년 월드컵을 앞둔 지금이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정상 궤도로 옮길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우디에서의 경험은 기대만큼의 경쟁력을 제공하지 못했고, 산투스로의 복귀는 감각을 되찾기 위한 임시 조치였다. 이제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유럽 무대 복귀는 더욱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리에A 빅3—인터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그의 영입을 타진하는 구단으로 떠올랐다.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인터는 오래전부터 창의적이고 공간을 흔드는 공격 자원의 필요성을 느껴왔고, 네이마르의 경험·기술·경기 조율 능력은 전술적 다양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그의 컨디션과 연봉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조건만 맞는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벤투스 역시 네이마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고 즉각적인 전력 상승 효과를 바라는 상황에서 세계적 스타의 영입은 구단의 경쟁력 강화와 상업적 부가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최근 스쿼드 리빌딩 과정에서 흔들리는 공격력도 네이마르라는 ‘해결사’를 필요로 하게 만든 중요한 요소다. 토리노 구단은 위험 부담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성공했을 때의 효과가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나폴리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핵심 자원 이탈로 인해 에너지와 창의성이 떨어진 공격진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시절 빛났던 날카로운 공격 전개를 되찾기 위해, 네이마르 같은 ‘개인 돌파형 플레이메이커’는 매우 매력적인 타깃이다. 특히 나폴리는 네이마르가 단기적으로라도 팀의 공격력에 큰 변화를 주고,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네이마르의 계약이 다가오는 1월부터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지면서 세리에A는 그의 영입을 위한 실제 경쟁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부상 이력과 경기 일정 소화 능력은 분명 리스크 요인이지만, 여전히 승부를 바꿀 수 있는 클래스는 살아 있다는 것이 이번 관심의 핵심이다.
2026년을 앞둔 지금, 네이마르의 선택은 그의 커리어 마지막 빅무브가 될 수도 있다. 유럽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세리에A는 또 한 번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맞이하며 리그의 화제를 휘어잡을 준비를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