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의 맨체스터 시티 미래가 다시 안갯속에 들어갔다. 당초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재계약을 요청했고, 구단은 1년 계약 연장안을 제시했다. 장기 계약이 아닌 단기 연장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유연성을 보장하는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31세의 포르투갈 국가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휘말렸다. 특히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올여름 결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여전히 그를 전술 핵심으로 보고 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맨시티에서 ‘전술적 만능 카드’ 역할을 수행했다. 중앙 미드필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공간 이해도, 강한 압박 능력은 과르디올라 체제의 핵심 요소다. 수치상 화려하지 않더라도,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영향력은 여전히 높다.
맨시티는 올여름 세대교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부 핵심 자원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험과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베르나르두의 잔류는 젊은 선수들과 기존 핵심 자원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선수 본인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과르디올라와의 신뢰 관계는 매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왔다.
맨시티는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 결론을 내리길 원한다. 만약 계약 연장이 성사된다면, 이별이 유력해 보였던 시즌은 또 한 번 연장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