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올드 트래퍼드를 떠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단독 보도로 전해졌듯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교체가 마이누의 마음을 돌려놓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단 수뇌부의 변화 이후, 그는 당분간 팀에 잔류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마이누는 루벤 아모림 체제 아래에서 입지가 흔들리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첼시와 나폴리가 주요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로서는 새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원 뎁스 보강이 절실한 첼시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첼시는 로메오 라비아의 부상 이탈로 인해 미드필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마이누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해왔다.
구단 내부의 기류 역시 변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초부터 마이누를 스쿼드 자원으로 유지하고 싶어 했지만, 선수 본인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감독 교체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고, 마이누 역시 잔류 쪽으로 무게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캐릭 감독은 시즌 후반기 마이누에게 보다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은 과거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약간의 인내와 다시 흐름을 탈 시간이 필요할 뿐이고, 그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며 마이누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아모림 체제에서 팀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던 만큼, 캐릭 체제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코치진에서의 경험과 미들즈브러 감독 시절의 성과를 바탕으로, 캐릭은 지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 입장에서는 이번 변화가 팀 전체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이누와 같은 젊은 자원들이 감독 교체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지, 시즌 후반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