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의 첫 시즌을 앞둔 첼시가, 새로운 전술 기조에 맞춘 선수단 개편과 재정 재정비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The Athletic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10명의 선수를 방출할 수 있으며, 이로써 새로운 영입 자금과 팀 내 역할 재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음은 방출 가능성이 언급된 10명의 주요 선수들이다.
① 크리스토퍼 은쿤쿠 (FW)
2023년 라이프치히에서 약 5,200만 파운드에 영입된 은쿤쿠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서 단 2골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남겼다. 뛰어난 기술과 전술 유연성을 보유했지만, 잦은 결장이 마레스카 체제의 구상에서 밀리게 만들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연결설까지 제기되며, 전격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② 조르제 페트로비치 (GK)
지난 시즌 스트라스부르 임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첼시 복귀 이후 구단의 보장 없는 입장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클럽 월드컵 명단 제외를 요청하며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1선 수문장 자리를 원하며, 유럽 내 중상위권 팀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③ 아르만도 브로야 (CF)
유망한 아카데미 출신 공격수였지만, 부상 후유증과 경기력 기복으로 인해 도약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풀럼과 울버햄튼 등 하위권 팀으로 임대를 다녀왔으나, 결정적인 인상을 남기지 못해 구단은 매각을 통해 현금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④ 벤 칠웰 (LB)
2020년 레스터 시티에서 영입된 후 한때는 첼시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지만, 반복되는 햄스트링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졌다. 새 시즌 마레스카 감독의 역동적 풀백 운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 속에, 프리미어리그 내 타 팀 혹은 이탈리아행 가능성도 제기된다.
⑤ 악셀 디아시 (CB)
포체티노 감독 하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주전 경쟁에서도 점차 밀려났다. 다소 둔한 발놀림과 불안한 빌드업은 마레스카의 후방 조직 전술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미 프랑스와 독일 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⑥ 라힘 스털링 (RW/LW)
2022년 맨시티에서 입단 당시 기대가 컸지만, 두 시즌 연속 기복 있는 경기력과 낮은 득점 생산성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주급도 팀 내 최고 수준이라 재정적 부담 요소로 작용 중이며, 첼시는 적절한 오퍼가 오면 방출할 의향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의 연결설도 지속되고 있다.
⑦ 카니 추쿠에메카 (CM/AM)
19세 이하 대표팀 시절 ‘영국판 베링엄’으로 불렸던 재능. 하지만 잦은 부상과 강한 경쟁 속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기회를 더 줄 수도 있지만, 구단은 미래를 보장하기 어려운 만큼 이적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⑧ 레나토 베이가 (DM/CB)
2024년 여름 스위스 바젤에서 영입된 후 아직 1군 자리를 꿰차지 못한 신예 수비형 미드필더. 다재다능하지만 전술적 완성도 부족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출전이 제한됐고, 다른 리그 임대 또는 완전 이적을 통해 기회를 모색 중이다.
⑨ 노니 마두에케 (RW)
스피드와 돌파력이 강점인 윙어지만, 일관성 부족과 마무리 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클럽은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진 않았지만, 아스널 등에서의 구체적인 제안이 올 경우 진지하게 협상할 수 있다. 특히 아스널은 좌측 윙어 보강이 지연될 경우 마두에케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
⑩ 니콜라스 잭슨 (CF)
2024-25시즌 동안 13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잦은 찬스 낭비와 부정확한 슈팅으로 일각의 비판을 받았다. 첼시는 그를 확실한 핵심 전력으로 보지 않고 있으며, 좋은 조건의 오퍼가 오면 매각도 불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