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던 잭 그릴리시가 발 피로 골절 수술로 2025–26시즌 잔여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그릴리시는 1월에 입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개인 SNS를 통해 “너무나도 속상하다”며 시즌 조기 종료 소감을 전했다.
30세의 그릴리시는 지난 1월 애스턴 빌라전 1대0 승리 과정에서 발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에버턴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수술로 인해 그릴리시의 2026 FIFA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릴리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시즌이 끝나길 원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축구다. 수술은 잘 마쳤고, 이제는 회복에만 집중하겠다”며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버튼 스태프와 동료,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클럽을 대표하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역시 핵심 자원을 잃은 데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릴리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경험과 존재감 모두 큰 자산이었기에 결장이 매우 뼈아프다”고 말했다.
에버턴은 그릴리시의 공백 속에서 시즌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모예스 감독은 첼시에서 임대 영입한 타이릭 조지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그릴리시와 같은 베테랑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며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