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8, 2026

이 돈이 맞아?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 10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꾸준히 이적시장 최대 지출 구단 중 하나로, 매년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해왔다. 그러나 이렇게 영입한 초대형 스타들 중 상당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래는 FootballTransfers가 정리한 맨유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10건이다.

10. 마테우스 쿠냐 – 7,420만 유로 (울버햄튼, 2025)
맨유는 2025-26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를 첫 대형 영입으로 확정하며 최악의 시즌에서 반등을 노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로 시즌을 마치고 리그 최저 득점 팀 중 하나로 전락한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검증된 공격수 영입에 사활을 걸었고, 결국 울버햄튼에 설정된 7,42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마지막 두 시즌 동안 2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맨유가 여러 경쟁 구단을 제치고 그를 데려오려 했던 이유를 보여줬다.

9. 앙헬 디 마리아 – 7,50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 2014)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 결승에 오른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여러 시즌 활약한 앙헬 디 마리아는 2014년 맨유가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한 초대형 스타였다.

등번호 7번을 달고 시작한 디 마리아는 초반 6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특히 레스터전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칩슛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내부 불화설이 이어졌고, 그는 잉글랜드 생활 1년 만에 PSG로 이적했다. 그의 아내는 이적 후 맨체스터를 ‘엉망인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8. 브라이언 음베우모 – 7,500만 유로 (브렌트퍼드, 2025)
2025년 루벤 아모림 감독의 첫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다시 한번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7,420만 유로)에 이어 브렌트퍼드 공격수 브라이언 음베우모까지 합류시켰다.

계약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맨유는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에게 7,500만 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음베우모는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한 뒤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7. 벤야민 세스코 – 7,650만 유로 (RB 라이프치히, 2025)
앞서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베우모를 영입했음에도 맨유는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했다. 아스널에 빅토르 요케레스를 빼앗긴 뒤, RB 라이프치히의 유망주 벤야민 세스코가 맨유의 최우선 타깃으로 떠올랐다.

뉴캐슬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맨유는 라이프치히와 8,5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세스코 역시 올드 트래포드행만을 원했고, 과거 레드불 그룹 스카우트이자 디렉터였던 맨유 영입 책임자 크리스토퍼 비벨이 협상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세스코는 라이프치히에서 87경기 39골 8도움을 기록했다.

6. 라스무스 호일룬 – 7,780만 유로 (아탈란타, 2023)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요 라이벌들이 앞다퉈 공격수 영입에 나서자, 맨유도 덴마크 유망주 라스무스 호일룬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다.

맨유는 몇 주간 아탈란타와 협상 끝에 7,780만 유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당시 호일룬은 최상위 무대 경험이 부족했음에도 구단은 큰 결단을 내렸다.

호일룬은 맨유에서 95경기 26골에 그쳤고, 2025년에는 의무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형식으로 나폴리로 떠났다.

5. 로멜루 루카쿠 – 8,470만 유로 (에버턴, 2017)
로멜루 루카쿠는 에버턴에서 8,470만 유로에 맨유로 이적한 뒤,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소 엇갈린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각각 16골, 12골을 기록한 뒤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커리어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결과적으로 루카쿠는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구단이 그를 인터에 7,400만 유로에 매각한 점을 고려하면 대실패로 평가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4. 제이든 산초 – 8,500만 유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21)
맨유는 제이든 산초 영입을 위해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인 끝에 2021년 여름 마침내 그를 품에 안았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오랫동안 월드클래스 오른쪽 윙어를 원했고, 도르트문트에서 유럽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산초를 데려오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산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두 시즌 동안 부진했고, 2023년 9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공개 갈등 이후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는 2024년 첼시로 임대 이적했고, 2025년에는 아스톤 빌라로 또다시 임대를 떠났다.

3. 해리 매과이어 – 8,700만 유로 (레스터 시티, 2019)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하며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지 18개월 만에, 맨유는 레스터 시티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데려오며 그 기록을 새로 썼다.

매과이어는 합류 후 단 반 시즌 만에 맨유의 주장이 되었고, 이적료에 대한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23-24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주장 완장을 박탈당했고, 주전 자리도 잃으면서 현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실패작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2. 안토니 – 9,500만 유로 (아약스, 2022)
맨유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 안토니 영입을 확정하며 여름 이적시장 데드라인데이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텐 하흐 감독은 여름 내내 안토니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고, 맨유는 결국 9,500만 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2년 반 동안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고, 2025년 1월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뒤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임대 형식으로 복귀했다.

1. 폴 포그바 – 1억 500만 유로 (유벤투스, 2016)
폴 포그바는 201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맨유 복귀를 알렸다.

유벤투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뒤 돌아온 포그바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두 번째 올드 트래포드 생활에서는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잦은 부상 문제로 고전했다.

몸 상태가 완벽할 때의 포그바는 막기 힘든 선수였지만, 결국 이적료에 걸맞은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2년 자유계약으로 다시 유벤투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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