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2026시즌 중원 보강의 최우선 목표로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25)를 지목했다. TEAMtalk 및 Mundo Deportivo 등 복수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만뉴엘 로카텔리의 거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중심축으로 토날리를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토날리는 2023년 여름 AC밀란에서 뉴캐슬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약 5,5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비록 베팅 관련 징계로 한동안 결장했지만, 복귀 이후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7골 5도움을 기록,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뉴캐슬 팬들에게는 ‘리더십과 균형을 동시에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유벤투스는 최근 몇 시즌간 중원 구성의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로카텔리, 라비오, 포지션이 겹치는 미렉치 등 여러 자원을 활용했지만, 안정감과 창의성을 모두 제공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이에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지배했던 토날리를 ‘이상적인 해결사’로 낙점했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역시 현지 방송에서 “토날리는 유벤투스가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비적 기여와 전진 패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팀의 전술 밸런스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상황이 복잡하다. 토날리는 장기 계약(2028년 만료) 하에 있지만, 선수 본인이 이탈리아 복귀 의지를 드러낼 경우 협상 테이블이 열릴 수 있다. 유벤투스는 선수 매각을 통해 재정을 확보한 뒤,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맞추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특히 구단 내부에서는 “토날리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팀 정체성을 되찾는 상징적 행위”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토날리의 다재다능함은 그를 유벤투스의 완벽한 퍼즐 조각으로 만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안정감뿐 아니라, 경기 전개를 조율하는 레지스타 역할에서도 능숙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빠른 템포와 피지컬 경쟁력은 세리에A 복귀 시 곧바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벤투스는 올여름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일부 불필요한 선수 정리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토날리는 이탈리아 복귀와 함께 ‘포스트 피를로’의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