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6년을 겨냥한 대대적인 수비 보강 계획을 가동하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마크 게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둔 직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수비 안정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히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수비 자원으로, 25세의 나이에도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기량을 입증하며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상태다. 아틀레티코는 로빙 르 노르망, 다비드 한츠코,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클레망 랑글레 등 기존 수비진이 있지만, 잦은 부상·기복 문제와 장기적 대안 부족을 이유로 새로운 핵심 축을 찾고 있다. 게히는 젊음·경험·균형감을 갖춘 이상적인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게히는 17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과 공중 경합에서 꾸준한 강점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대인마크, 빠른 회복 속도, 패스 안정성을 갖춘 그는 시메오네의 전통적인 ‘강한 수비 블록’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유형이다. 특히 수비라인을 높이는 최근 아틀레티코의 변화된 모델에도 적응력이 뛰어날 것이라는 평가다.
문제는 경쟁이다. 이미 잉글랜드와 독일의 복수 빅클럽이 게히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며, 이는 이적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재정적 현실을 고려해야 하지만, 기존 수비수 매각을 통한 재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구단 내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선수에게는 꾸준한 출전 기회·명확한 역할·CL 경쟁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아틀레티코의 장점이다.
게히가 합류할 경우, 아틀레티코는 향후 5~7년간 안정적 수비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빠른 압박 회복, 공중전 우세, 빌드업 기여도까지 갖춘 게히는 단순한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비 실수에 흔들리는 최근 경기력 역시 그의 존재로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아틀레티코의 이번 접근은 단기 처방이 아닌 구조 개편에 가깝다. 만약 영입이 성사된다면, 이는 2026년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전략적 영입으로 기록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