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수비진 강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지만, 또 다른 센터백이 여전히 필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레알의 수비 문제는 심각하게 드러났고, 스쿼드의 불균형 역시 노출됐다. 이에 따라 구단은 세 명의 수비수를 새로 영입하며 대응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알바로 카레라스 두 명의 풀백을 영입했고, 동시에 주목받는 센터백 유망주 딘 후이센 영입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이 스페인 국가대표 유망주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재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레알은 여전히 후이센의 합류를 보완할 추가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사비 알론소는 클럽 월드컵에서 자신의 선호 전술인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이 전술은 센터백 포지션의 더 많은 뎁스를 요구한다. 하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는 1군급 센터백이 다섯 명뿐이며, 이들 중 일부는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은 모두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두 시즌 동안 단 31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라울 아센시오의 기량에도 의문이 있으며, 그는 심각한 사생활 논란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레알이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추가 센터백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는 그 가능성이 있는 네 명의 후보를 분석했다.
윌리엄 살리바
레알 마드리드는 윌리엄 살리바를 이상적인 센터백 영입 타깃으로 보고 있지만, 올여름 아스널로부터 그를 데려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인 살리바는 다음 시즌에도 북런던에 남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으며, 현재 계약은 2027년까지 남아 있다. 하지만 계약 연장 협상은 아직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스페인 언론 Marca는 살리바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금전적인 희생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여름에는 아스널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널이 살리바를 이적시키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제안이 필요할 것이라 보고 있으며, 그보다는 계약이 마지막 12개월로 접어드는 시점을 기다렸다가 본격적인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브라히마 코나테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26세인 코나테의 리버풀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 예정이며, 구단은 그를 이번 여름에 매각해 수익을 얻을지, 혹은 재계약을 추진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 리버풀은 계약 연장 협상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으며, 최근 알렉산더-아놀드와 관련된 계약 이슈를 고려하면 코나테를 자유계약으로 잃는 것은 피하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다.
코나테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는 6,000만 유로다. 그러나 리버풀이 이 금액을 실제로 받을 가능성은 낮으며, 마드리드는 약 3,0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으로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레알은 코나테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고려하되, 이적료 협상이 성사될 경우에 한해서만 본격적인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피에로 힌카피에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피에로 힌카피에 영입과 강하게 연결돼 왔지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보도된 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이 이미 플로리안 비르츠와 제레미 프림퐁을 잃은 상황에서 더 이상 핵심 선수를 내보낼 의사가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 레버쿠젠은 힌카피에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 에콰도르 국가대표 수비수는 2021년 CA 탈레레스에서 이적한 이후, 2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럽 5대 리그에서 1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힌카피에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마드리드의 새 영입인 딘 후이센과 같은 왼쪽 센터백 포지션을 선호한다는 점도 이적 추진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레알이 실제로 그를 데려오려면 포지션 조정이나 전술적 설득이 병행되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안토니우 실바
안토니우 실바는 앞서 언급된 선수들보다 비용 측면에서 훨씬 현실적인 대안이다. 이번 여름 초 보도에 따르면, 벤피카는 약 3,5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을 수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통적으로 벤피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카레라스 영입 과정에서의 복잡한 협상으로 관계가 다소 경색된 상태다.
21세의 실바는 최근 1년간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미 포르투갈 A대표팀에서 17경기를 소화한 장래성 높은 유망주다. 가격 대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요 타깃 선수 영입이 좌절될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장기 프로젝트 자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