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FC가 히르빙 로사노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구단의 타일러 힙스 단장은 현지 시간 금요일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로사노가 2026 메이저리그사커 시즌 구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힙스 단장은 로사노 및 그의 대리인에게 해당 결정을 이미 전달했으며, 이는 단장 개인의 판단이 아닌 구단주부터 경영진, 코칭스태프까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단은 로사노 측과 함께 선수에게 가장 적합한 차기 환경을 찾기 위해 협력 중인 상황이다.
이번 발표는 로사노가 팀 훈련에서 별도로 움직인 이후 나왔다. 샌디에고 FC는 2025시즌을 앞두고 PSV 에인트호번에서 로사노를 이적료 약 1200만 유로에 영입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지정선수 영입을 단행했다. 로사노는 첫 시즌 공식전 34경기에서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상황이 급변했다. 로사노는 MLS 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라커룸 내 충돌 문제로 구단 징계를 받았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는 네 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팀 내 입지는 이전과 같지 않았다.
구단은 현재 로사노의 거취를 두고 임대, 완전 이적, 혹은 리그 내 트레이드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30세의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인 만큼, MLS는 물론 유럽과 멕시코 클럽들로부터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샌디에고 FC는 창단 초기 대형 스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적인 팀 구조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로사노 역시 새로운 무대에서 커리어 후반을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