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6년 겨울 이적시장을 비교적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이적 마감은 2월 2일 월요일 오후 7시(현지시간)까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막판 대형 거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신 구단은 핵심 자원의 잔류를 확정하는 동시에, 여름을 겨냥한 중장기 보강 계획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원 개편, 여름 시장이 분기점
맨유의 현재 초점은 중원이다. 이는 지난주 구단과 선수가 시즌 종료 후 결별을 공식화한 카세미루의 이탈과 맞물린다. 구단은 급여 대폭 삭감을 전제로 잔류 옵션을 제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그 결과 대체 자원 물색이 불가피해졌다.
가장 선호되는 타깃은 노팅엄 포리스트의 엘리엇 앤더슨이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 주자로 거론되며 경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울버햄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주앙 고메스도 레이더에 올라 있다. 맨유는 이미 지난여름 몰리뉴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바 있어, 추가 접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다른 후보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담 워턴이다. 팰리스가 최근 에베레치 에제, 마크 게히 등을 매각한 전례를 고려하면, 빅클럽들이 협상 여지를 타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해외 옵션으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펠릭스 은메차가 거론된다. 다만 이적료 부담을 감안하면, 프리미어리그 검증 자원에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이 크다.
잔류 확정과 향후 거취 변수
현재로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의 잔류가 확정적이다. BBC 스포츠는 브루노가 이번 달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으나, 계약이 1년 남는 여름에는 다시 상황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누 역시 새로운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으로부터 역할 보장을 받으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캐릭 부임 이후 맨체스터 시티전과 아스널전을 모두 선발로 소화하며 입지를 회복했다. 이는 이전 감독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었던 상황과 대비된다. 나폴리와 첼시의 관심이 있었던 만큼, 구단으로서는 중요한 전력 유출을 막아낸 셈이다.
한편 해리 매과이어는 이번 겨울 잔류가 유력하지만, 계약 만료가 다가오며 여름 자유계약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직 재계약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첼시가 잠재적 관심 구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타 변수들: 래시포드와 디오망데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임대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나, 완전 이적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만약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될 경우,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맨유 복귀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또 다른 주목 대상은 RB 라이프치히의 유망 윙어 얀 디오망데다. 맨유는 이미 제안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래 구조가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커 여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디오망데 영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구단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유사한 유형의 자원을 추가로 검토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