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중원 보강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릴의 초신성 아이유브 부아디를 향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릴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맨유는 첼시 미드필더 안드레이 산투스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카세미루의 이탈 이후 최소 두 명 이상의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탈란타의 에데르송 영입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지만, 맨유는 추가 보강을 위해 시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당초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리엇 앤더슨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노렸지만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으로 향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릴의 18세 미드필더 아이유브 부아디다. 모로코 대표팀 소속으로 2026 FIFA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맨유뿐 아니라 아스날, 리버풀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릴의 올리비에 르탕 회장은 부아디의 가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현재 그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며 “부아디는 이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이며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체적인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엘리엇 앤더슨의 1억 1,600만 파운드 이적과 산드로 토날리의 1억 파운드 이적 사례를 언급하며 부아디 역시 그에 준하는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강조했다. 릴은 18세라는 어린 나이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맨유는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구단은 첼시 미드필더 안드레이 산투스도 새로운 영입 후보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첼시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선수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산투스의 이적료는 약 5,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산투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3경기 선발로 활약했지만,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엔소 페르난데스에 밀려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할 경우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에데르송 영입을 마무리한 뒤 부아디와 산투스를 포함한 추가 미드필더 영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부아디의 경우 릴이 사실상 초대형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난이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