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공격 자원인 필 포든(25)의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포든이 과거 전성기 수준의 활약을 되찾으면서, 구단은 조기에 협상을 시작해 그를 미래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포든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 한동안 이어지던 골 침묵을 끝낸 뒤,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다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 경기와 나폴리를 상대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팬들과 구단 내부 모두의 기대를 높였다.
현재 포든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남아 있지만, 맨시티는 미리 움직여 불확실성을 차단하려는 분위기다. 이미 선수 측과의 비공식 접촉이 시작됐으며, 향후 몇 달 안에 공식 협상 테이블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협상 핵심은 연봉 인상과 계약 연장으로, 구단은 그를 단순한 전술적 자원 이상의 ‘팀 아이콘’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포든의 위치는 단순히 ‘로테이션 자원’이 아니라, 에링 홀란과 공격 라인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다. 포든은 전방과 2선 사이를 유기적으로 오가며 득점뿐 아니라 창의적인 패스로 동료 공격수들의 기회를 만들어낸다. 구단이 그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판단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내부에서는 이번 재계약을 “언제 하느냐의 문제일 뿐, 성사 여부는 이미 확실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계약 조건은 현재보다 개선된 연봉 패키지와 팀 내 리더십 역할 강화가 될 전망이다. 구단은 노장 선수들의 이탈 이후 새로운 리더 그룹을 재편해야 하는데, 포든은 그 중심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프리미어리그 경쟁 구단들의 견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티가 포든을 조기에 묶어두는 것은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아카데미 출신으로 성장해 구단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가 장기적으로 잔류하는 것은 ‘클럽 아이덴티티’ 차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팬들 역시 “포든이 시티에서 은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재계약 발표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대표팀 경기 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한편, 포든 본인 역시 구단과 팬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포든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장받겠다는 계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