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6년을 향한 스쿼드 개편 과정에서 윙백 포지션 보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요구되는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한 수비형 자원이 아닌 공격 가담 능력을 갖춘 윙백을 찾고 있으며, 현재 구단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후보는 네 명이다.
막시 아라우호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막시 아라우호다. 스포르팅 CP에서 활약 중인 우루과이 대표 윙백인 그는 아모림 감독이 직접 지도했던 선수로, 이미 시스템 이해도 면에서는 검증이 끝난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윙어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공격 성향이 강하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공격적 존재감을 입증했고, 활동량과 침투 타이밍, 박스 안 결정력까지 갖춘 유형이다. 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 남아 있어 이적료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모림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카드라는 점에서 맨유의 최우선 옵션으로 평가된다.
사무엘 달
사무엘 달은 보다 젊고 전통적인 성장형 자원에 가깝다. 벤피카 소속의 이 왼쪽 측면 수비수는 스피드와 기본기,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강점으로 한다. 공격 시 과감하게 전진하면서도 수비 전환이 빠르다는 점에서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 스카우트진은 최근 몇 주 동안 달의 경기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했으며, 장기적인 윙백 자원으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르센 쿠아시
프랑스 로리앙에서 뛰고 있는 아르센 쿠아시는 이번 리스트에서 가장 저평가된 이름이지만, 내부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옵션으로 분류된다. 왼쪽 측면에서 공수 양면에 걸쳐 꾸준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타입으로, 특히 전술 수행 능력과 팀 플레이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아직 빅리그 경험은 제한적이지만, 가격 대비 효율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맨유가 중장기 프로젝트용으로 접근할 수 있는 카드다.
요아킨 세이스
마지막으로 요아킨 세이스는 클럽 브뤼헤에서 성장 중인 차세대 윙백으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선수다. 공격 시에는 윙어처럼 플레이하며, 드리블과 크로스 정확도가 돋보인다. 동시에 수비에서도 위치 선정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벨기에 리그 특성상 유럽 무대 경험도 갖추고 있어, 단계적 도약을 노리는 맨유의 전략과 맞아떨어진다.
현재 맨유의 왼쪽 윙백 자원은 제한적이다. 디오구 달롯은 본래 오른쪽 자원이고, 패트릭 도르구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루크 쇼는 최근 백3의 왼쪽 센터백으로 활용되고 있어 윙백 옵션에서 사실상 제외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은 공격적인 선택지를 늘리는 것을 분명한 목표로 설정했다.
이 네 명은 모두 왼쪽에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며, 아모림이 구상하는 3백 기반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부합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2026년 이후 팀의 전술적 색깔 역시 분명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