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한때 눈독들이던 클럽 브뤼헤의 수비수 조엘 오르도녜스(21·에콰도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 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가 새로운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이적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데일리 브리핑’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르도녜스는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의 수비 보강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현재 구단의 우선순위는 다른 타깃으로 옮겨간 상태다. 클럽 내부에서는 올여름부터 이미 카스텔로 루케바(라이프치히)와 스벤 보트만(뉴캐슬) 등 더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르도녜스는 여전히 여러 구단의 주시 대상에 올라 있으며, 이적료는 약 5천만 유로로 평가된다. 에콰도르 국가대표로 성장 중인 그는 공중전과 1대1 수비 능력, 그리고 빌드업 참여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망주다. 하지만 리버풀은 당장 즉시전력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장기 프로젝트형’ 영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위르겐 클롭의 후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장기 부상 중인 수비 유망주 조반니 레오니를 보유하고 있으나, 당분간 실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지난여름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를 영입하려 시도했으며, 여전히 경험 많은 중앙 수비수의 합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부터 수비 불안으로 골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새 영입 골키퍼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가 대신 출전하고 있고, 새로 합류한 측면 수비수 예레미 프림퐁과 밀로시 케르케즈도 적응 과정에 있다.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까지 오른쪽 풀백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현실은 그만큼 수비진의 구조적 불안정을 보여준다.
결국 리버풀이 오르도녜스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뉴캐슬과 빌라가 보다 적극적인 경쟁자로 부상했다. 특히 뉴캐슬은 기존의 보트만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수비 재편을 구상하며 오르도녜스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다시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시점에서 우선순위는 ‘즉시 투입 가능한 경험 있는 수비수’로 확고히 옮겨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