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수비 보강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마크 게히 영입에 다시 나설 전망이다. 이는 지난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던 지오반니 레오니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장기간 이탈하게 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레오니의 부상으로 인해 리버풀은 이제 사실상 세 명의 믿을 만한 센터백만을 보유하게 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 구단 보드진은 올겨울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게히 영입을 다시 검토 중이다. 게히는 이미 지난 여름 리버풀의 관심 대상이었지만,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가 협상을 막판에 철회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게히는 25세로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장이다.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올여름 리버풀은 약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번 겨울에는 레오니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리버풀이 더 낮은 금액이나 계약 선점 옵션을 통해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변수도 있다. 팰리스는 내년 여름에 선수 이탈을 막기 위해 올겨울 이적을 거부할 수 있다. 또한 게히 본인 역시 이번 시즌이 국가대표와 국제대회 일정이 있는 해임을 고려할 때, 겨울 이적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은 수비진의 뎁스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 조 고메스는 부상 이력이 많고, 이브라히마 코나테 역시 꾸준한 출전이 어렵다. 여기에 레오니가 장기간 빠지면서 중앙 수비 라인에 공백이 커졌다. 장기 레이스에서 안정적인 수비 전력을 유지하려면 추가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결국 게히는 리버풀 수비 문제의 가장 현실적인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팰리스와의 협상, 그리고 선수 본인의 의지가 관건이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영입 여부’가 아니라 ‘언제 데려올 수 있느냐’가 핵심 질문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