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 막판,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비공개 제안’을 즉각 거절하며 핵심 중원의 잔류를 공식적으로 굳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디카일라(Indykaila)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금액과 구단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안을 검토할 의사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내내 이적설의 중심에 섰던 호드리구는 최근 들어 잔류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으며, 다니 세바요스 또한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접근이 있었지만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협상은 무산됐다. 그 와중에 추아메니에 대한 예상 밖의 제안이 도착하며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지만, 레알의 대응은 단호했다.
추아메니는 올 시즌 자비 알론소 체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장기 주전 가능성에 의문이 따랐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몇 차례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시즌 후반부 활약으로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켰다. 알론소 감독은 그를 ‘중앙 구심점’으로 두고 전술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 매각은 사실상 불가능한 결정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리버풀은 모나코 시절부터 꾸준히 그를 노렸고, 맨유는 중원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잠재적 후보군으로 추아메니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그러나 레알은 이번 여름, 특히 이적시장 말미에는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호드리구와 세바요스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마드리드는 핵심 중원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 추아메니가 잔류를 확정함으로써, 레알은 2025/26시즌 초반에 자리 잡은 알론소의 전술 구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은 이어지겠지만, 최소한 이번 여름만큼은 레알 마드리드가 추아메니에게 향한 모든 접근을 차단한 채 새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